▲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국지엠 협력업체 비상대책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국지엠 협력업체 비상대책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국지엠대책특위 홍영표(인천 부평을)위원장은 "이번 주 시작된 한국지엠 실사를 2개월 안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홍 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303개의 한국지엠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한국지엠부품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위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실사 이후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는 원칙을 갖고 문제 해결에 임하고 있다"며 "원래는 실사가 3~4개월 이상 소요되지만 2개월 안에 최대한 빨리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산공장 근로자 70%가 희망퇴직한 상태지만 어떻게든 군산공장을 살리자는 것이 지역의 강한 요구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당과 정부도 군산공장 폐쇄를 기정사실화하지는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력업체분들의 말씀을 듣고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비대위 관계자들은 실사가 진행되는 현재 상황이 매우 어렵게 돌아가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문승 비대위원장은 "금융기관 거래 중단 등이 일어나 자금 사정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저희가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어서 간담회를 요청하게 됐다"며 "협상은 협상대로 정부에서 진행해 주시되 급한 목마름은 해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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