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녀
106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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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없어도, 생각과 취향은 있어!"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는 3년 차 프로 가사도우미 ‘미소’. 새해가 되자 집세도 오르고 담배와 위스키 가격마저 올랐지만 일당은 여전히 그대로다. 좋아하는 것들이 비싸지는 세상에서 포기한 건 단 하나, 바로 ‘집’이다.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가 시작된다.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과 평단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사랑스러운 청춘 판타지 영화 ‘소공녀’가 오는 22일 개봉한다.

 대한민국 청춘 아이콘인 이솜과 안재홍이 주연을 맡은 ‘소공녀’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는 등 개봉 전부터 언론과 평단은 물론 관객들에게도 인정받은 ‘입소문 끝판왕’ 영화다.

 특히 2016년 높은 작품성으로 호평을 받은 ‘우리들’을 제작한 김순모 프로듀서와 ‘족구왕’, ‘범죄의 여왕’ 등 재기발랄한 작품들로 충무로 흥행 블루칩으로 떠오른 광화문시네마가 함께 제작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영화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젊은 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배우 이솜이 좋아하는 것들을 위해 집을 과감히 포기하는 현대판 소공녀 ‘미소’ 역으로 등장해 엉뚱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개성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안재홍 또한 가진 것은 없지만 여자친구 ‘미소’를 소중하게 아끼는 웹툰 작가 지망생 ‘한솔’ 역을 맡아 리얼한 연기로 ‘현실남친’의 정석을 보여 줄 예정이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와 ‘쌈, 마이웨이’ 등 다양한 작품으로 20대 청춘을 대변하는 이솜과 안재홍 커플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며 영화에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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