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법률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수사민원상담센터’를 총 10개 경찰서로 확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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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민원상담센터는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무료 법률상담을 통해 민형사상 구제 절차를 안내하는 등 신속한 피해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 7월 일산동부경찰서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경기북부청 관할 6개 경찰서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의정부서 등 6개 수사민원상담센터에서는 상담 전문 경찰관 6명, 자문변호사 98명이 활동, 지난해 경찰 상담 1만3천681건, 변호사 상담 1천620건을 실시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6%, 39.4% 늘어난 수치로 민원인들의 피해 회복과 함께 경찰이 형사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청은 올해부터 총 10개 경찰서로 센터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상담센터가 없는 연천·가평경찰서 관할 지역주민들은 권역으로 묶어 인근 동두천·포천·남양주 수사민원상담센터 이용을 안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센터에서는 민사사건 법률 문제에 대한 사건 접수 단계부터 변호사와의 전문 상담을 통한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며 "총 상담 전문 경찰관 10명, 자문변호사 116명과 함께 종합·전문적인 무료 법률상담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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