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하는 의왕고천 행복타운이 15일 의왕시청소년수련관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착공식에는 김성제 시장, 원명희 LH 경기지역본부장, 신창현 국회의원, 김희현 양우종합건설 사장,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고천 행복타운은 시청 주변 약 54만2천㎡ 규모에 행복주택 2천200가구와 분양주택 2천108가구, 단독주택 66가구 등 총 4천400여 가구를 공급하는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으로 5천72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은 공원 6개소와 녹지 19개소, 안양천과 오봉산이 연결된 자연친화·여가활동 기능을 갖춘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인근에 시청, 경찰서, 소방서, 도서관, 복지관 등 각종 공공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앞으로 문화·상업시설 등과 연계한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해 생활편의시설이 완비된 도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특화 단지로서는 전국 최초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는 것으로, 청년층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2천200가구 중 1천700가구를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고천 행복타운은 의왕시의 행정타운과 연계한 중심문화·상업지역으로서 명실상부한 시의 허브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 발전을 이끌어 갈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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