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오는 4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고려산 일원과 고인돌광장에서 ‘제11회 고려산 진달래축제’를 개최한다.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최근 들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한 축제로 알려져 있으며, 해발 436m의 산에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1년의 기다림 끝에 우리에게 보여 주는 진달래다.

진달래 군락지를 보려면 고려산 정상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총 5개의 맞춤형 코스가 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산행하면 된다.

산보하기 좋은 1코스 도보길(고인돌광장~백련사~정상)과 적당히 운동을 할 수 있는 2코스 등산길(국화2리 마을회관~청련사~정상), 그리고 긴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5코스(미꾸지고개~낙조봉~정상)를 추천한다. 이 산행의 종착지인 정상에서는 전망대와 탐방로를 통해 진달래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 여기서 보너스가 또 하나 있다.

살랑거리는 봄바람, 따스한 햇살과 함께 감미롭고 유쾌한 버스킹 공연도 준비돼 있으며, 진달래 ON-AIR 방송국도 지난해에 이어 야심차게 준비 중에 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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