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찾아가는 공감세탁 서비스’ 거동불편 취약계층 3700여 명 대상

인천시가 15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도심 취약계층 3천7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감세탁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취약계층이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대형 세탁물을 대신 처리해 줌으로써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또 수거·배송은 자활근로자, 세탁은 장애인 보호작업장에 맡김으로써 새로운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 기반 마련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한다.

시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1∼2월 8개 구 동 주민센터를 통해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생계급여 대상자 중 65세 이상 홀몸노인, 부부 노인가구, 중증장애인 1~2급, 쪽방생활자 등 생활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을 서비스 제공 대상자로 선정했다.

또 장애인 보호작업장 2곳(남구·동구)과 중구 지역자활센터를 각각 세탁과 수거·배송 서비스 제공자로 지정했다.

세탁서비스는 가구별로 연 3회까지 무료다. 품목은 가정에서 세탁이 어려운 이불, 담요, 카펫, 매트리스커버, 방한점퍼, 커튼 등이며 거주지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가정을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한 뒤 세탁과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창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