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완연한 봄이다. 매년 봄철 여행지로 떠오른 곳은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이다. 중문관광단지 대포항의 주상절리대는 웅장한 해안 절벽과 함께 바다가 조화롭게 어울려 특히 봄철에는 관광객들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특이할만 한 점은 중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과거에는 자연절경과 시원한 바닷가를 찾아 왔다면 최근에는 맛집 여행지로 찾는다는 것이다. 셰프들이 등장하는 TV프로그램들과 맛집을 소개하는 각종 TV프로그램들이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맛집만을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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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돈이랑
특히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유명 관광지인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의 경우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흑돼지 중심으로 맛집이 즐비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중문관광단지 입구에 위치한 흑돼지 전문 ‘돈이랑’ 관계자는 “본 매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경우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이삼오오 짝을 이루거나 나홀로 여행속에 맛집 탐방을 즐기는 분위기다. 과거 수려한 자연경관을 찾는 여행에서 특정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돈이랑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메뉴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돈이랑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흑돼지 청정사육단계 HACCP 인증을 획득하고 무항상제 명품 흑돼지로 국내 유명백화점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하 180미터에서 퍼올린 미네랄의 보고 화산암반수로 사육해, 위생적이고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흑돼지를 두툼한 두께로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두툼한 두께로 제공하는 흑돼지 연탄불 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특유의 맛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한편 돈이랑은 봄철 여행객들을 위해 픽업서비스와 함께 밤 12시까지 심야영업을 하고 있으며, 마치 레스토랑의 코스요리처럼 숙련된 직원들이 은은한 연탄불에서 직접 구운 흑돼지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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