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재개, 황해도 까지 확장 거론 … 평양 너머 국경으로는?

인도 주재 북한대사가 개성공단 재개의 당위성을 언급했다.

16일(인도시간) 신봉길 주인도대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남아협의회 인도지회의 주최로 열린 통일강연회에서 계춘영 인도 주재 북한대사에 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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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주재 북한대사가 개성공단 재개의 당위성을 언급했다.

신봉길 대사는 계춘영 대사가 한 인도 장관 주최 행사에서 "개성공단을 재개·확대할 뿐 아니라 황해도 해주까지 일대를 한반도 통일경제권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인도에 부임한 계춘영 대사는 그간 인도 정부 주최 행사 등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드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16년 부임한 뤄자오후이 인도 주재 중국대사도 이날 모임에서 계춘영 대사와 처음 인사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해 6월 계춘영 대사는 인도 방송 위온(WION)에 출연해 북한이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언제라도, 전제조건 없이, 그러하다"고 답해 북미 대화에 긍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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