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온천수를 이용해 만든 야외 족욕체험장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2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사진>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 준공한 이천온천 야외 족욕체험장에 에어건과 도서함 등 추가로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그동안 시험 가동을 거쳐 이날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족욕체험장은 주변의 온천공에서 끌어올린 천연 온천수를 이용, 운동을 한 후에나 자유스럽게 족욕으로 피로를 풀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주변에 운동시설과 해외 조각가들의 조각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온천공원 족욕체험장은 쌀의 눈을 형상화한 콘셉트로 가운데는 도자기 조형물과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파라솔과 퍼걸러가 설치돼 있다. 특히 이천의 자랑인 쌀, 도자기, 온천이 모두 담겨 있어 이천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이용 수요 및 일기 변화 등 운영 여건을 감안해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며 매주 월요일과 명절, 동절기는 시설물 점검과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휴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준공식 이후 많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운영되길 기다렸는데, 일기 변화가 심해 20일 개장하게 됐다"며 "안흥유원지 내 온천공에서 천연 온천수를 570m 끌어올리고 가장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자동 제어 시스템과 자외선 소독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잘 사용하고 유지해 이천의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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