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 내 ‘Maker Fac토리’ 개소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 내 ‘Maker Fac토리’ 개소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는 지난 16일 정보과학도서관 내에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메이커(Maker)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공간과 창작물 제작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Maker Fac토리’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이곳에서는 전 연령층의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과 시제품 제작 및 창작 메이킹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청소년의 적성·진로·직업 탐구를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개인 및 동아리 메이커들의 커뮤니티 활동과 시제품 제작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코딩용 노트북과 3D프린터 등의 최신 장비가 도입됐다.

시는 Maker Fac토리를 기반으로 국립과천과학관, 창업지원센터, 일자리센터 등 지역 내 인프라를 적극 연계해 개인과 지역 공동체, 공공기관이 상호 교류 및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시민들이 4차 산업혁명을 폭넓게 이해하고 예술 창작, 창업, 구직 등 적극적인 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Maker Fac토리 시설을 둘러본 김강덕(43·회사원)씨는 "가까운 도서관에서 말로만 듣던 3D프린터를 사용해 무언가를 만들어 볼 수 있다니 매우 신기하고 기쁘다"며 "4차 산업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는 시의 노력이 만든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는 4월부터 과천 어린이 사이언스 메이커, 디지털(소프트웨어)교육, 오픈 창작소 운영 등을 비롯해 메이커 활동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참가 신청은 매월 5일부터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과학문화도시 홈페이지(http://sc.gccit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계용 시장은 "Maker Fac토리는 과천시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이 공간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 새롭고 멋진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보과학도서관에는 휴식과 커뮤니티 운영을 위한 공간으로 ‘카페 page’도 함께 문을 열었다. 시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60~80대 노인들이 바리스타로 근무할 예정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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