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전 부구청장은 시 환경녹지국장을 두 번 지냈다. 당시 인천의 환경오염 도시 이미지 탈피를 위해 산업단지 민간 환경감시단을 구성해 악취 배출업소 실명제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에 힘썼다. 서 전 부구청장은 "남구가 원도심이다 보니 녹지와 친수공간이 절대 부족한 만큼 공가 등 자투리 땅을 활용해 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소규모 공원, 물과 나무가 어우러진 쉼터 조성에 힘쓰고자 한다"며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미세먼지도 구부터 실시할 수 있는 저감대책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공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전 전 본부장은 인하대학교 공학대학원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서구 부구청장, 인천상수도사업본부 본부장 등을 지냈다. 인천도시공사 상임이사 퇴직 후 현재 인천자율환경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서구 부구청장을 역임할 당시에는 쓰레기매립지 악취 문제 해결에 큰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
전 전 본부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는 안전환경, 건설환경 등 삶의 모든 분야가 환경과 연결돼 있다"며 "특히 송도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가 새로 들어서 공동주택 문제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의 공약 내용에 쾌적한 공동주택 생활환경 조성, 미세먼지 저감 등도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사장 역시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대표적인 환경 관련 인사다. 이번에 서구청장에 도전하면서 "다년 간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쌓은 행정·환경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주민을 위해 쏟겠다"는 각오다.
조 전 국장은 인하대 공학대학원 환경공학 석사를 졸업하고 서구 환경보호과장, 인천시 청소과장 등을 역임했다. 조 전 국장은 "수도권매립지와 발전소 등 그동안 서구 발전의 걸림돌이자, 생활환경 저해 요소였던 위해시설을 상생의 디딤돌로 변화시켜 주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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