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급식과 무상 교복에 이어 ‘무상 과일’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18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19일부터 배·사과·포도 등 과일 간식이 도내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 이용 아동에게 무상 제공된다. 수원·안산·성남 등 12개 시·군의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 448곳으로, 대상 아동만 1만7천여 명에 달한다.

과일은 원물 형태로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에 주 2회 직접 배송될 예정이다.

경기농협은 시범 운영 결과 등을 보고 상반기께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경우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 1천40여 곳 등 아동 3만8천여 명이 과일 간식을 무상 제공받게 된다.

이에 따라 도내 과수농가의 소득도 커질 전망이다. 경기농협은 아이 한 명당 150g의 과일을 제공하면 1회에 3t가량(12개 시·군 기준)의 과일을 소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G마크 또는 친환경 농축산물 인증을 받은 과일로 제한하고, 당일 오전 배송을 원칙으로 했다"며 "새로운 과일 간식 시장이 개방되면서 과수농가의 안정적 소득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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