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군 외출·외박구역 제한 폐지와 관련해 맞춤형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 개최 시 포천시 참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의문을 국방부 장관에게 발송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건의문에서 "포천시는 4만 명 이상의 군인들이 주둔하고 있는 군사도시로 여러 분야에서 군부대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군과 관련해 형성된 상권과 지역경제 활동의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며 "군 외출·외박구역 제한 폐지 검토 방안은 지난 60여 년간 군 관련 규제와 사격장 주변 피해로 고통받아 온 포천시민들에게 청천병력과 같은 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 외출·외박구역 제한 폐지에 대한 맞춤형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전담 TF 구성 시 포천시와 시민들을 포함해 줄 것과 간담회 등 관련 회의 개최 시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뿐만 아니라 포천시도 포함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한편, 건의문 전달에 앞서 지난 9일 시는 군 외출·외박구역 제한 폐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주민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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