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 개군면 소재 대호산업(주) 소속 골재운반차량들이 역주행하고 있어 내려오는 차량과 대형교통사고가 우려된다. 안유신 기자
▲ 양평군 개군면 소재 A업체 소속 골재운반차량들이 역주행하고 있어 내려오는 차량과 대형교통사고가 우려된다. 안유신 기자
양평군 개군면 소재 A업체가 골재 생산 및 운반 과정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수차례 민원을 통해 불편을 호소했지만 업체의 후속 조치는 답보 상태라 주민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이 회사 소속 덤프트럭들은 사업장 안으로 진입 시 편의성을 이유로 역주행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도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18일 양평군 등에 따르면 A업체는 골재 생산·납품, 원석 반입을 주로 하는 사업장이다. 이곳에는 2008년 레미콘 공장 설립이 추진됐으나 날림먼지 등의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골재생산업체가 자리를 잡고 운영 중이지만 날림먼지에 대한 미온적 대책 마련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골재 운반 차량들이 사업장 내 진입할 때 편의를 위해 거의 매일 역주행하고 있어 대형 교통사고 발생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주민 K(47)씨는 "이 업체는 수차례의 민원 제기에도 날림먼지에 대한 조치가 너무 형식적이다. 그리고 골재 운반 차량들의 빈번한 역주행으로 교통사고 위험까지 있는데 방치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A업체 대표는 "지난해 7월께 새롭게 운영을 맡았다. 날림먼지로 인해 주민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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