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 흥천면 능북로 7.5㎞에 이르는 벚꽃길은 남한강을 배경으로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첫 벚꽃축제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 <여주시 제공>
▲ 여주 흥천면 능북로 7.5㎞에 이르는 벚꽃길은 남한강을 배경으로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첫 벚꽃축제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 <여주시 제공>
‘제2회 여주흥천 남한강 벚꽃축제’가 오는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흥천면 귀백리 38-8번지 일원에서 열린다.

흥천면 동쪽의 능북로 7.5㎞에 이르는 벚꽃길은 오래전부터 수려한 남한강변을 배경으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대내외적으로 각광을 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1회 때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내실 있게 준비한다. 주민이 주체가 돼 즐기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농촌의 정취와 벚꽃길의 낭만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벚꽃나무 정비와 주변 잡목 정리를 벌여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는 데 여념이 없다.

주요 행사 내용은 교통을 통제해 자유롭게 거닐며 감상하는 벚꽃길 1㎞, 조명을 이용한 야간 별빛 벚꽃길 운영, 사진 콘테스트, 포토존, 문화공연으로는 주무대와 관람객을 위한 길거리 공연·노래자랑·품바 공연·국악 무대·봉산탈춤·지역 동아리 공연 등을 준비했다.

또한 서예·민화·전래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주민 작품 전시회도 마련했다. 먹거리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돼지국밥 등 향토 먹거리, 여주한우 시식 및 판매 등이며 농·특산물은 쌀, 고구마, 땅콩, 가지, 쌈채 등 풍성하다.

이재규 축제위원장은 "흥천면의 빼어난 벚꽃길을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만족하는 축제로 만들어 수도권 최고의 벚꽃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축제 때는 축제위원회 추산 10만여 명이 방문해 환상적인 벚꽃의 향연을 즐겼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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