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리서치 ‘물질 2 물질하다가’
▲ 코끼리들이 웃는다 ‘물질 2 물질하다가’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안산문화광장과 안산시내 일대에서 열리는 ‘2018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레퍼토리는 국내외 우수 작품과 신작, 거리예술 신흥 강자들의 작품, 그리고 ‘안산’만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로 구성됐다.

안산시는 2018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막 50일을 앞두고 강력한 라인업을 발표했다. 폐막작을 비롯한 국내외 공식 참가작 20개, 안산리서치 3개, 거리예술플랫폼 8개, 광대의 도시 15개, 靑자유구역 유스컬처 20여 개 등 총 70여 개다. 이번 축제에서는 최초로 만날 수 있는 국내외 작품들과 다양한 신작들로 한층 차별화된 무대를 예고한다.

폐막작은 프랑스 극단 룩아모르스(Compagnie Lucamoros)가 오른다. 룩아모르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던지는 삶에 대한 의문과 고민을 공유하는 거리예술의 대표 단체로, ‘고갱의 거북이(Gauguin‘s Turtle)’라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초로 만나 보는 신작과 시민참여공연을 확대한 공식 참가작은 모두 20개 작품으로, 11개의 해외 작품과 9개의 국내 작품으로 구성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국내 최초로 만나 볼 수 있는 작품들과 신작들이 준비돼 있으며, 작년 대비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작품들이 확대됐다.

시민참여공연으로 ‘눈 먼 자들(CEGOS)’은 도시의 유니폼 위에 진흙을 바르고 눈을 가린 채 천천히 도시를 걸으며 소비에 중독된 도시에 경종을 울린다.

해외 참가작 중 무용 작품으로는 현대무용과 힙합이 결합된 작품인 딥티크(Compagnie Dyptik)의 ‘해방(D-Construction)’과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관성이 붙은 삶 속에서 움직임을 통해 다른 일상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극단 모베오(Moveo)의 ‘일탈(CONSEQUENCIES)’이 있다.

또 트램펄린과 외줄을 이용해 음악과 함께 다양한 곡예를 보여 주는 프랑스 오흐 쉬흐파스(Hors Surface)의 ‘보트_랭보의 취한 배(BOAT)’를 만나 볼 수 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안산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사전 공연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한편, 축제기간 동안 광장에서 진행되는 작품들을 광장 이외에 안산의 다양한 장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