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한국시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왼쪽)을 향해 캐나다(3위)의 마리안 셍젤라가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 19일(한국시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왼쪽)을 향해 캐나다(3위)의 마리안 셍젤라가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사진)이 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왕좌를 탈환했다.

최민정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최종일 여자 3천m 슈퍼파이널과 여자 계주에서 우승해 4관왕에 올랐다. 전날 500m와 1천500m를 석권했던 최민정은 총점 110점으로 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규정에 따라 2018-2019시즌 국가대표로도 자동 선발됐다.

최민정은 이날 4명이 달린 1천m 결승에서는 최하위로 처져 메달을 놓쳤고 심석희(한국체대)가 우승, 김아랑이 파이널B 1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3천m 슈퍼파이널에선 폭발적인 기량을 발휘해 4분58초939로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 4개 종목 중 금메달 3개를 싹쓸이한 그는 개인 순위에 합산되지 않는 여자 계주에서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한국체대)과 함께 출전해 4분7초569로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종합우승이 확정되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면서 많은 분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셨다고 했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노력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와 기쁘다"라고 말했다.

남자부 500m에서 우승했던 황대헌(한국체대)은 이날 남자 1천m 4위, 3천m 슈퍼파이널 7위로 부진했지만 종합 3위(총점 44점)에 올라 역시 2018-2019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임효준(한국체대·1천m 은메달)은 총점 42점으로 종합 4위, 지난 시즌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서이라(화성시청)는 13위를 기록했다. 임효준, 황대헌, 곽윤기(고양시청), 김도겸(스포츠토토)이 출전한 남자 계주에선 6분44초267로 우승했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