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광명(민·53)경기도의원은 19일 2019년 화성시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먼저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하고 2020년부터는 고교 전체로 전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일부 방침을 앞당긴 것으로, 시의 재원으로 고교 3학년에 대해 우선 학비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관내 고등학교 1인당 1년 수업료 부담액이 170여만 원에 이르러 가계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 시의 지원으로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특히 "화성시 전면 고교 무상교육에는 약 325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이 정도는 3조 원 예산에 육박하는 시가 운영만 잘 하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성남시의 고교 무상교복 사업예산 심의를 위한 의회 소집을 화성시에서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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