膾炙人口(회자인구)/膾 날고기 회/炙 고기 구울 자/人 사람 인/口 입 구

잘게 썬 날고기(膾)와 구운 고기(炙)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회와 고기가 항상 입에 오르내리듯이 널리 사람들에게 이야기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증석(曾晳)이 양조(羊棗)를 좋아했으므로 증자(曾子)는 그 양조를 차마 먹지 못했다. 공손추(公孫丑)가 물었다. "회와 구운 고기와 양조 중에 어느 것이 맛이 있습니까?" 맹자(孟子)가 말했다. "회와 구운 고기일 것이다." 공손추가 물었다. "그렇다면 증자는 어찌하여 회와 구운 고기는 먹으면서 양조는 먹지 않았습니까?" 맹자가 말했다. "회와 구운 고기는 누구나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것이지만, 양조는 아버지(증석) 혼자 좋아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맹자(孟子)」에 나온다. 회와 고기는 누구나 좋아한다는 말에서 ‘회자인구’가 유래했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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