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인위적인 콘크리트 호안 설치로 인해 하천 생태 기능이 정지된 하천을 원래의 자연 상태에 가깝게 되돌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2014년부터 포천천을 친환경적인 하천으로 변화시켜 시민의 여가공간과 생태학습장을 제공하고자 2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선단동 현대모비스 일원의 후평교에서 제방길을 따라 신읍동 포천대교까지 총 5㎞ 구간에 수변생태숲 12개소, 생태습지 1개소, 징검다리 3개소, 수자원 확보를 위한 가동보 1개소 등을 설치했다.

또 시민들이 생태하천 탐방로 및 자전거도로를 신북면부터 소흘읍까지 단절 구간 없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창아파트~육군항공대 뒤편, 용정산업단지, 행복주택, 현대아이파크~종합운동장까지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탐방로 2.43㎞를 올 연말까지 추가 연장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하천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까지 총 2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송우천과 어룡천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송우천 1구간(0.8㎞)을 완료했고, 송우천 2구간은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호안 정비 1.4㎞와 교량 7곳이 재가설 추진 중에 있다. 어룡천은 3.48㎞가 대상이며 2020년까지 141억 원을 들여 교량과 제방 옹벽 축조 등 홍수 예방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포천 5일장 인근에 조성되는 하천경관 개선사업은 시민의 접근이 용이한 하천(호병천) 합류부 진입로 주변에 아트타일벽화, 조형물, 휴게데크, 휴게광장 등을 조성해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시민들의 휴식·문화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사업으로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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