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쌀 산업특구로 지정돼 있는 여주시가 20일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주관으로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우만동에 소재한 홍기완 씨 농가에서 실시한 첫 모내기 행사는 원경희 시장을 비롯해 농업인과 관계자들이 참가해 정성 들여 모를 심으며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첫 모내기에 사용된 품종은 극조생종인 진부올벼로, 식부 면적은 1천980㎡이고 오는 7월 말 약 1천㎏의 벼를 수확할 예정이다.

모내기 시연을 마친 원경희 시장은 "쌀시장 개방과 쌀값 하락, 쌀 소비량 감소 등 국내 쌀시장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져 농가의 시름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주쌀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여주쌀의 명성을 이어가고, 쌀 소비 촉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4년부터 명품 여주쌀 재배단지 조성사업 1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유색 벼를 활용한 논그림을 확대 추진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명품 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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