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시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굴포천 건강 자전거 라이딩길’을 조성한 결과 굴포천에서 아라뱃길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논스톱 라이딩이 가능해졌다. 이에 시는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는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자전거등록제 추진, 시민자전거학교 운영 등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공공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판타지아 바이크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공공자전거 대여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가능하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다. 1일 대여는 5시간 이내이며, 장기 대여는 1개월 단위(3개월 한도)로 가능하다.

단, 굴포천 공공대여소의 경우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운영하며, 1일 3시간 이내 대여만 가능하다.

자전거 대여뿐 아니라 공기압, 펑크, 브레이크 점검 등 자전거 경정비 서비스도 진행한다.

올해는 더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를 추가 구입하고, 대여소 간 교차 반납 시행 등 운영 방법을 개선한다.

또한 자전거 인구 증가에 따른 자전거 도난과 불법 방치를 예방하기 위해 자전거등록제를 추진한다.

자전거로 부천시내 등을 돌아볼 수 있는 자전거 산책 500리길 코스도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자전거 산책 500리길은 동서남북(원미·소사·오정) 4개 지역을 잇는 순환코스와 부천의 4개 지점에서 서울·인천·시흥·광명으로 확장되는 4개 코스다.

한편, 시는 자전거 안전문화 정착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민자전거학교’를 운영한다. 최근 개강한 제35기 초급과정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5일까지 초급·중급·고급 등 3개 과정 12개 반으로 운영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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