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대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한 이강신 회장이 20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상의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제23대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한 이강신 회장이 20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상의의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상공회의소는 20일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제23대 이강신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김광식 인천상의 명예회장, 본보 한창원 사장을 비롯한 지역 언론사 대표와 경제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22대 회장에 이어 23대 회장 연임에 성공한 이강신 ㈜영진공사 회장은 앞으로 3년 간 ▶한국지엠 조기 경영 정상화 ▶강화산업단지 마무리 ▶인천시 8대 전략산업 육성 집중 지원 ▶송도 인천글로벌마케팅센터 및 제품 전시장 건립 등을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12∼14대 회장을 역임했던 선친의 유지를 다시 한 번 펼칠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과 함께 깊은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지난 3년 간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올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경영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공인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전 세계가 유례 없는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선배 상공인들은 어떤 위기에서도 좌절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인천, 도약하는 인천경제를 위해 19만 지역 상공인들과 함께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시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인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불확실성이 높아 힘들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이를 극복해야 인천의 미래가 있다"며 "누구보다 인천경제 현실을 잘 알고 있는 인천상공회의소가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노력하자"고 했다.

올해 인천상의는 지역 정치·경제·사회·시민단체·기업 등 170개 단체가 모여 만든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와 함께 한국지엠 철수설 등 위기와 침체에 빠져 있는 지역 자동차산업의 생존 방안을 모색한다. 또 회원중심의 현장서비스를 강화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환경과 안전, 노동 등 각종 분야의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민·관 거버넌스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국 최초로 40개 우선 실천과제와 84개 중장기 실천과제를 담아 만든 ‘인천경제주권 어젠다’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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