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이 부천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서부지역 경인축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공동업무 추진협약식’에서 협약식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이 부천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서부지역 경인축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공동업무 추진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경기도가 ‘인천∼부천∼홍대’를 잇는 철도<본보 1월 16일자 1면 보도> 건설에 힘을 모았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0일 부천시청에서 ‘수도권 서부지역 경인축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공동업무 추진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강범석 서구청장과 박형우 계양구청장, 김만수 부천시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인천 서구∼계양구∼부천 원종’ 구간 12.3㎞의 철도 건설을 공동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1조6천347억 원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민자 또는 재정으로 조달된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노선 선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2021년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이어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6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 철도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서울도시철도 7호선 루원시티 주변 가칭 ‘002역’에서 출발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 인천 1호선 작전역에서 환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 홍대까지 16.3㎞가 연결돼 향후 인천 서구·계양구와 서울 강서·마포구까지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서북부지역은 국제공항과 가깝고 청라국제도시 건설 등으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300만 시민의 교통편의와 지역 발전을 위해 철도가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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