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주민참여예산제 예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구의회와 행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지켜봤습니다. 좋은 제도들을 더욱 활용하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행정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해 봐야 할 시기입니다. 오랜 지역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구의원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구순례(53·사진) 와글와글작은도서관 관장이 6·13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후보로 남동구 마 선거구 기초의원에 도전한다.

지난 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구 관장은 인천여성회 남동구지부장과 협동조합 인천나눔돌봄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등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 관장은 "이제는 다양한 소수정당 의원들이 구의회에 들어가 진보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때"라며 "행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의원들이 필요하기에 이번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서관에 있으면서 부모들이 교육문제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공동체 안에서 아이들을 함께 교육시키고 마을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구 관장은 "주민들이 구의원들의 활동에 보다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선거 이후에도 의회 활동을 꼼꼼히 살펴본다면 더 좋은 의정활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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