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문화재단, 수원·고양 등 13개 시·군과 함께 삼남길·의주길·영남길 등 도내 3개 옛길에서 도보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모두 23차례에 걸쳐 열리는 도보 탐방은 ‘같이걷기(3회)’, ‘테마탐방(5회)’, ‘청춘예찬(4회)’, ‘지역연계(7회)’, ‘아카데미(4회)’ 등 5가지로 나눠 진행한다.

같이걷기는 전통문화와 인문예술적 체험이 결합된 문화행사로 150명 정도가 삼남·의주·영남길을 탐방하는 도보 프로그램이다. 4월 28일 과천시민회관∼남태령고개, 6월 23일 고양 벽제관지∼파주 화석정, 8월 25일 용인 내동연꽃마을∼법륜사 코스로 개최된다.

테마탐방은 역사, 민속, 산성, 생태, 예술탐방 등 5가지 주제 아래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옛길을 걷는다. 4월 14일 평택 역사탐방을 시작으로 7월 7일 성남 민속탐방, 9월 22일 안성 산성탐방, 10월 20일 고양 생태탐방, 11월 3일 파주 예술탐방이 진행된다.

청춘예찬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군 문화원과 함께 여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며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된다. 아카데미는 옛길과 주변 문화유산 등에 대한 이론 강의를 접목한다.

도 관계자는 "경기옛길 도보 탐방은 4월부터 11월까지 계절에 따라 변해 가는 옛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도보를 통한 즐거움과 배움을 통한 유익함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옛길 도보 탐방은 각 탐방별로 한 달 전부터 경기옛길 홈페이지(ggoldroad.ggcf.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모집한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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