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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 연합뉴스
경기북부 지역의 한 초급 간부 경찰관이 성매매 업소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20일 의정부지검과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9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고양경찰서 소속 A경위를 검거했다. A경위는 지난해 상반기 남양주시내 한 성매매 업소로부터 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경위가 이 업소를 사실상 운영한 것으로 보고 혐의를 추궁하고 있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도 지난해 남양주시내 성매매 업소에 편의를 제공하는 등 유착한 혐의로 A경위를 수사해 왔다.

경기북부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이던 A경위는 자체 감사에서 적발돼 직무 고발됐다. 사건이 불거지자 A경위는 지난해 고양경찰서로 전보됐다. 또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뒤 징계 기간이 끝나자 다시 휴직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에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던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수사 도중 피의자가 검찰에 체포돼 향후 수사 일정은 조율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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