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상사와 웃으며 잘 지내는 법
리처드 마운 / 비전코리아 / 1만4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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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에서 제일 처음 마주하는 ‘무례한 상사’의 벽을 넘어라.

 어느 조직에나 무례하고 이상한 상사는 꼭 존재한다. 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기간이 평균 2년에서 5년이라고 볼 때, 대다수 사람은 21세부터 65세까지 9개에서 21개에 달하는 직장을 옮겨 다닌다. 그리고 이직할 때마다 까칠하고 맞추기 힘든 상사를 한두 명쯤은 반드시 만난다.

 그들은 우리를 무시하거나 공연한 생트집을 잡는다. 당장이라도 사표를 던지고 꼴도 보고 싶지 않지만 매번 그러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다면 스트레스를 어떻게 견딜 것인가.

 「무례한 상사와 웃으며 잘 지내는 법」은 상사 스트레스로 하루하루가 지옥 같은 사람들,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인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또 상사와 원활히 지내면서 직장생활을 조금 더 즐겁게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직장에서 상사와 불화가 생기면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미쳐 모든 일에 무기력해진다. 인간관계도 올바르게 형성하지 못한다.

 이럴 때는 무작정 도망치거나 방관할 것이 아니라 계획적이고 전략적으로 상사의 유형과 행동을 파악해 똑똑하게 대처하겠다는 역발상이 중요하다. 우리는 상사를 바꾸거나 선택할 수 없지만, 상사에게 가장 잘 맞는 대응 방식으로 상황을 변화시킬 수는 있다.

 국제적인 경력관리 전문가로 직장생활과 커리어 관련 강연회를 다수 열고 있는 저자의 실제 경험에 기반을 둔 이 책은 ‘무례한 상사’에게 휘둘리기만 하는 부하 직원들이 현명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처세술을 알려 준다.

 저자 리처드 마운은 국제적인 취업·커리어 관리 전문가이자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비즈니스 강연가다. 현재 필요 없는 것을 최소화해 가치를 창출하는 ‘린 싱킹(Lean Thinking)’ 기법을 사용한 커리어 관리모델을 교류분석에 도입해 경영관리개발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 크랜필드대학교의 객원교수기도 하다. 리처드 마운의 커리어 코칭 기법은 ‘매우 강력하고 본질적으로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느 애주가의 고백
다니엘 슈라이버 / 스노우폭스북스 / 1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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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술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어느 애주가의 고백」은 내가 사랑한 술, 놓쳐 버린 삶, 그리고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한 번도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출간 당시 독일 언론들은 ‘자전적이면서도 각 개인이 숨겨 놨던 술에 대한 내밀한 문제를 통찰한 책’이라고 평가한다.

자기 성찰을 통해 핑계와 무지에서 자기 파멸과 인생을 낭비하는 개인으로 연결시키는 문장의 흐름은 고요하면서 강렬하다. 책은 우리의 잃어버린 시간을 생각나게 한다. 말 그대로 잃어버린 시간, 술로부터 사라진 우리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술이란 거의 같은 현상을 낳는다. 아무도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던 술의 뒷모습과 단면들. 때론 흥분과 알 수 없는 만족감을 주는 술이 어떻게 인간을 자기 파멸의 공간으로 끌고 들어가는지 두려움까지 들게 한다. 술에 대해 너그럽고 가끔 통제력을 잃지만 그것을 문제 삼고 있지 않는 우리 사회. 저자는 일련의 사례와 연구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반드시 해야 할 질문을 던지게 한다.

일상에서 생각 깨우기 연습
안성진 / 타래 / 1만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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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하는 생각을 자주 하도록 생각을 깨우는 방법은 없을까?

등불을 켜는 스위치처럼 생각을 켜는 스위치가 있다면 필요할 때마다 스위치를 켜고 내 생각이 이끄는 삶을 살 수 있다. 사는 대로 생각하지 않고 생각한 대로 살기 위해.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언제나 변함없이 도달하는 지점이 있다. 이 책은 그 지점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는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다. 우리가 하는 행동이 우리 자신을 만들기 때문이다.

생각이 행동을 이끌고, 행동이 우리를 바꾼다. 습관을 바꾸고,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그래서 생각이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 안성진은 글 쓰는 직장인이자 글쓰기 코칭 전문가다. 두 아들 진하·진우의 이름을 딴 ‘하우애’라는 명칭으로 인터넷서점 파워문화블로그와 네이버블로그를 운영하며 자기계발을 위한 글쓰기, 육아 관련 글쓰기를 하고 있다. 직장인 아빠들의 육아를 돕기 위해 두 권의 육아서를 출간했고, 글쓰기의 유익함을 알리기 위해 글쓰기 관련 책도 출간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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