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김진흥 도 행정2부지사가 최근 재발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적극적인 방역을 위해 평택시청 상황실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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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은 최근 평택·양주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것과 관련, 추가확산 방지와 도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김 부지사는 지난 19일 양주와 여주 현장을 방문, 방역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 지역들은 지난 16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평택 오성면 산란계 농가에서 가금류를 분양받은 농가가 있는 곳이다.

도는 지난 18일부터 평택 인근 안성, 여주, 이천, 용인, 화성 지역에 ‘AI 특별경계령’을 발령하고 시·군별로 방역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최초 발생 지역인 평택 농가가 산란중추 분양 전문농가인 점을 감안해 도내 18개 분양 전문 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0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도내 대규모 산란계농가 53곳에 대해서는 농장입구에 소독통제소를 설치해 사람과 차량에 대한 통제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도 전체 279개 산란계 농가에 대해서는 분뇨반출금지, 359개 산란가금류 농가는 1개월간 일일 폐사체 검사를 실시 중이다.

김 부지사는 "방역의 성패는 적극적인 현장대응에 있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AI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경기도 차원에서도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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