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하성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대한민국 최초로 ‘김소월 문학관’을 만들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김소월 관련 자료 약 1천600점 이상을 보유한 구자룡 시인과 22일 문학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자룡 시인은 부천문학도서관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부천향토문화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중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김소월 문학 연구 및 자료 수집에 매진해 왔다.
시는 문학관 조성 이후 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외의 관심을 높이고, 애기봉 일대의 평화문화사업과 연계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북한 평북 출신 김소월 시인은 ‘진달래꽃’ 등 수많은 서정시를 남겼지만 그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문학관은 없다.
문학관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감도 ‘6번 전시관’에 조성될 예정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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