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가 4월부터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학교 방문 주민등록증 발급 사업’을 추진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학교 방문 주민등록증 발급’은 공무원이 학교에 직접 방문해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주는 것으로, 학생들이 학기 중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신청 지연에 따른 과태료 부담을 없애기 위한 학생 맞춤형 서비스이다.

현재 관내 11개 고등학교로부터 신청 접수를 받고 있는 가운데 4월부터 각 학교를 방문해 만 17세(4월 신청자 기준 2000년 4월생~2001년 3월생)에 해당하는 관내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학교에서 신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고자 하는 학생은 학생증과 증명사진(3×4㎝,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귀와 눈썹이 보이는 탈모 상반신 사진)을 준비해 해당 학교 방문 때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을 위한 좋은 행정서비스인 만큼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내 고등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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