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21일 임직원 및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설 속의 인천항’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수요 강좌를 열었다.

이날 강좌는 소설 속에 묘사된 인천항의 모습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돌아봄으로써 인천항의 문화적 가치를 고찰해 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초청된 양진채 작가는 ▶개항기 ▶식민지 시대 ▶현대 ▶분단 ▶노동 등 다양한 시점과 관점에서 소설 속에 등장한 인천항을 소개했다. 양 작가는 항만 노동자였던 아버지와의 추억, 북성포구 어시장 등 소설 속에 소재로 사용된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인천항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으로 의미를 가진 소중한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양 작가는 「변사기담」, 「인천을 낳다」 등 인천을 배경으로 한 다수의 소설을 집필한 소설가로, 인천을 기반으로 한 저술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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