被褐懷玉(피갈회옥)/被 입을 피/ 褐 갈옷 갈/ 懷 품을 회/ 玉 옥돌

겉에는 거친 베옷을 입었으나 속에는 옥을 품고 있다는 뜻으로, 현인이 지혜와 덕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노자(老子)」 제70장 ‘지난(知難)’에 나온다. "나의 말은 아주 알기 쉽고 또 몹시 행하기도 쉽다. 그러나 천하의 모든 사람들은 알지 못하고 또 행하지도 못한다. 말에는 근원이 있고 일에는 주체가 있다. 그것을 모르므로 따라서 나도 알지 못한다. 나를 아는 사람이 적고 또 나를 본뜨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러므로 성인은 굵은 베옷을 입고 품속에 보배를 품고 있다(吾言甚易知, 甚易行, 天下莫能知, 莫能行, 言有宗, 事有君, 夫唯無知, 是以不我知, 知我者希, 則我者貴, 是以聖人被褐懷玉).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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