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임직원과 관계사 임직원 150여명은 사업장 주변 수원 원천리천의 대표 생태교란어종인 배스의 개체수 저감을 위한 ‘배스 인공산란장’을 제작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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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는 육식성으로 토종물고기와 물고기의 알 및 수서곤충까지 먹는 왕성한 식욕으로 수중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어종으로 국내에서는 꾸준히 퇴치작업을 벌이고 있다.

배스 인공산란장은 배스의 습성을 파악하여 실제 산란장과 유사한 환경으로 제작했으며 이번에 제작된 인공산란장은 배스의 산란시기에 맞춰 4월~5월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 및 교육을 맡은 윤순태 박사(다큐멘터리 감독)는 "원천리천의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유해어종의 퇴치 작업을 꾸준히 진행 하는 것이 효과 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천리천은 수원지역을 흐르는 수원천, 서호천, 황구지천 등과 함께 수원의 4대 하천으로 농업 용수로 사용되고 있어 주기적인 수중정화 활동이 필요한 하천으로, 이날 삼성교부터 백년교에 이르기까지 둘레길이만 총 3km에 달하는 구간의 원천리천 주변과 1.5km에 달하는 수중 정화활동 또한 동시에 진행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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