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치소는 오는 26일부터 6개월 동안 민원봉사실에 조성한 문화공간인 ‘소망갤러리’에서 국립현대미술관으로부터 무상 대여한 미술작품을 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하는 ‘미술은행’ 제도를 통해 무료로 빌린 미술작품을 ‘봄의 향기’라는 주제에 맞춰 민원인들에게 공개한다.

구치소를 방문하는 수용자 가족이 면회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 동안 잠시나마 마음의 평온과 위로를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구치소는 민원봉사실 내 소망갤러리에서 교정시설 최초로 2006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미술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권민석 수원구치소장은 "아름다운 미술작품을 무상으로 대여해 준 국립현대미술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민원인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