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출산준비교실에 참여한 예비엄마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화성시 제공>
▲ 화성시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출산준비교실에 참여한 예비엄마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화성시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가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예비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단계별 지원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센터에 따르면 관내 거주 신혼부부 및 예비 부모에게는 계획임신이 가능하도록 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하며, 임신 후에는 임산부 등록관리를 통해 기초검사와 엽산제, 철분제 등을 제공 중이다.

임신 16주 이상이면 연중 열리는 출산준비교실과 육아특강, 임산부 요가, 미술태교 교실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토요 부부출산교실, 아빠와 함께하는 토요 놀이터, 토요 가족건강투어 등 맞벌이 부부와 초보 아빠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인기가 높다. 또 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이 확대되거나 첫 도입됐다.

확대된 사업으로는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도우미) 파견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서비스’가 있다.

그동안 소득기준 제한으로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산모들이 많았으나 올해부터 둘째아는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까지, 셋째아 이상은 소득기준 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기준도 조기 진통, 분만 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에서 양막 조기 파열, 태반조기박리가 추가됐으며,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한방 난임지원사업도 운영된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산부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개발과 다양한 정보 및 지원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화성시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는 4월부터 아기의 오감 발달을 돕는 팡팡 놀이터와 베이비 마사지 성장체조, 아빠 육아특강을 운영할 계획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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