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 관세, '베프'로 인증… 세븐 대열에 낀 이유는

미국이 철강 관세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시켰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국이 한국, 유럽연합(EU) 등 7개국을 철강 관세 부과 행정명령 대상 국가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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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철강 관세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시켰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중단을 결정했다"며 "우리는 (면제 리스트에) 2개의 나프타 국가가 있다. 또 유럽,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 그리고 확실히 한국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업체들이) 우리 공장과 일자리를 파괴했다"며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얼마나 심하게 학대당했는지 모른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시 일으킬 것이다"라고 규제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진정한 친구' 등 미국의 우방국 일부에는 관세 폭탄을 면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SNS를 통해 "우리의 진정한 친구들과 우리를 무역과 군사 양면에서 공정하게 대우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커다란 융통성과 협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까지 한국 정부는 철강 관제 대상에서 면제되기 위한 외교전을 펼쳤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역시 라이트하이저 대표 등 미국 행정부 인사, 오린 해치 상무 재무위원장 등 미국 주요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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