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시 미래발전자문위원회가 지난 23일 올해 시정발전을 위한 활동계획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두천시 제공>
▲ 동두천시 미래발전자문위원회가 지난 23일 올해 시정발전을 위한 활동계획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두천시 제공>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마장호수 일원이 체류형 수변 테마 체험공간으로 변모해 오는 29일 개장한다.

파주시는 2016년 8월부터 마장호수 일원에 총 7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광과 휴양을 접목한 수변 테마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마장호수 休(휴) 프로젝트’ 사업을 마무리해 29일 정식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는 9만8천㎡ 규모로 관찰·여가의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관찰테마 공간으로 호수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길이 220m, 폭 1.5m의 흔들다리는 지난해 말 조성됐으며, 보도용 현수교로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시는 2016년 9월 감악산 계곡 사이 150m를 잇는 출렁다리를 조성했으며, 이번에 두 번째로 호수를 가로지르는 흔들다리를 만들었다.

흔들다리는 몸무게 70㎏ 성인 1천280명이 한꺼번에 통행이 가능하며 초속 30m의 강풍과 진도 7 규모의 지진에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호수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높이 15m짜리 전망대와 조망데크(2곳)가 조성됐다.

시는 호수 둘레길 총 4.5㎞ 중 3.3㎞ 구간에 산책로도 조성했다. 48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완비됐다.

여가공간은 수상 체험과 오토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뤄졌다.

카누와 카약을 즐길 수 있도록 계류장 등을 만들었고, 호수에서 수상레포츠를 즐긴 뒤 자연에서 캠핑하며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캠핑장(3천600㎡)을 조성했다.

특히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2층 규모의 관리사무소(420㎡), 수상레저교육장, 카페, 화장실, 식수대 등도 마련했다.

마장호수는 철새가 찾는 낙조가 아름다운 청정 호수로, 매년 국내외 관광객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머물고 즐길 만한 체류시설이 부족해 시는 수변 테마 체험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과 휴양을 접목한 수변 테마 체험공간인 마장호수가 새롭게 문을 열면 마장호수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 침체했던 광탄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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