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실시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 내 상가 입찰이 120%가 넘는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25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LH는 지난 19~21일 ▶시흥배곧 B1블록 5개 점포 ▶시흥배곧 B5블록 4개 점포 ▶부천옥길 B1블록 3개 점포 ▶시흥목감 A2블록 2개 점포 ▶시흥목감 B3블록 4개 점포 ▶화성동탄2 A69블록 1개 점포 ▶을지로 장교빌딩 상가 3개 점포 등 총 22개 점포 상가의 입찰을 실시해 이 중 19호가 주인을 찾았다.

낙찰된 19개 점포 상가의 낙찰가 총액은 69억4천924만1천 원으로, 평균 낙찰가율은 123.4%를 기록했다.

특히 화성동탄 A69블록 102호는 예정가 2억6천300만 원보다 1억9천200만 원 많은 4억5천500만 원에 낙찰돼 이번 공급 상가 중 가장 높은 낙찰가율(173%)을 기록했다. 다음은 부천옥길 B1블록 103호가 4억4천111만4천 원에 낙찰돼 140.2%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재공급된 을지로 장교빌딩 상가 3개 점포는 이번에도 유찰됐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LH 단지 내 상가는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기가 높다"며 "최근 고가 낙찰에 따른 계약 포기가 속출하면서 점차 낙찰가율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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