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오는 29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의정부 국제컬링경기장’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국제컬링경기장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실내빙상장 건립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6년 12월 착공, 지난달 공사를 마치고 시범 운영하고 있다. <조감도>
총 사업비 99억8천만 원(국비 50억 원·도비 20억 원·시비 29억8천만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2층, 전체 면적 2천964㎡ 규모로 체육로 136 일원 실내빙상장 인근에 건립됐다.

관람석 243석, 주차장 146면을 보유했으며 일본 도긴컬링스타디움을 벤치마킹해 국내 최초로 CO2 냉각 방식과 경기장과 일체화된 스톤보관함을 별도로 설치했다. 유지·관리 편의를 위한 자동승강 조명장치 및 생동감 있는 경기 관람을 위한 스피드 돔 카메라도 갖췄다.

시는 도내 최다인 6개(중학 3, 고등 2, 남자성인 1)의 컬링팀이 있으며, 특히 송현고 여자 컬링팀은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돼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전용 컬링경기장이 없어 훈련을 위한 장거리 이동과 고가의 이용료 부담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도 언제나 쉽게 컬링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의정부시가 동계스포츠 메카 도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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