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오는 4월부터 아동의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한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양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관내 7개 초등학교(남면·상수·옥정·효촌·덕정·만송·산북) 내 17개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놀이형 신체활동과 식생활 체험교육, 과일간식 제공 등 비만 예방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재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16.5%로 약 110만 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고, 비만 아동의 8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다양한 만성 질환에 시달릴 위험이 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이 될 때 비만율이 급증하고 있으며, 맞벌이 및 취약가정 아동들의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소는 맞벌이·취약가정 아동들이 주 구성원인 초등 돌봄교실을 비만 예방의 우선 대상으로 선정, 지난 16일 사업 참여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했으며 4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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