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23∼24일 이틀간 풍도에서 생태관광 모니터링 투어를 실시했다.

생태관광 모니터링 투어는 시와 서울대학교 컨소시엄 팀이 2016년 9월부터 추진하는 ‘바람을 품은 섬 풍도 조성사업’ 중 지역 역량 강화 용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시범적인 풍도 생태관광 프로그램이다. 이번 투어는 어린이 동반 가족으로 구성된 19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6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풍도 제철 밥상 체험’을 통해 풍도의 특산품인 달래·사생이 등을 이용해 산나물 비빔밥을 만들어 먹고, ‘풍도 마을 둘레길 걷기’와 ‘숨은 야생화 찾기’ 체험으로 마을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풍도의 봄을 만끽했다. 또한 ‘북배 탐방과 밤바다 산책’을 통해 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했다.

그리고 투어 마무리로 풍도 사진 콘테스트를 통해 1박 2일의 경험을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25억 원을 투입해 ‘바람을 품은 섬 풍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생태관광 모니터링 투어가 도서지역인 풍도의 해양생태관광 활성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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