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오는 2040년을 목표로 수립한 동서 간 발전 전략을 공개했다.

시는 지난 7개월 동안 동서 지역을 연계하는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지역공동체를 강화하기 위해 ‘화성시 동서 간 발전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용역은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에서 진행했으며 정책 트렌드와 빅데이터 분석, 6차례 시민의식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다. 연구용역은 비전을 ‘에코스마트시티, 화성’으로, 3대 목표로 ▶사람과 자연이 공진화하는 에코도시 ▶사람을 위한 살기 좋은 스마트도시 ▶동서 간 공동체가 소통하는 연결도시를 제안했다.

또 3대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 8대 중장기 추진 전략을 설정하고 세부적으로 20가지 추진과제를 담았다.

세부 내용을 보면 ‘에코도시’는 생태역사체험 프로그램 개발, 친환경 에너지 기반 조성, 생태 복원을, ‘스마트도시’는 안전한 도시 구현, 첨단기술 체험공간 조성, 주민이 편리한 생활 기반 조성을, ‘연결도시’는 사회관계망 형성과 동서 간 교류,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을 중장기 추진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자유학년제 지원을 위한 ‘교육여행 하루’ 운영, 화성호·비봉습지·공룡알화석지에 ‘가족참여 바이오블리츠 생물탐사 운영’, 신재생에너지 특화지구 조성, 안심귀가를 위한 공공 드론 도입, 평생교육과 교류 강화로 동서 간 공동체 관계망 형성, 생활권 간 접근성 제고를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등 20가지 추진과제가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전 전략은 올 하반기에 진행하는 ‘2040 화성시 장기발전계획’에 적극 반영해 100만 대도시로 진입하는 화성시 미래를 위한 정책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