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우정청은 등기우편물 배달일을 원하는 날짜로 지정해 보내고 받는 사람도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는 ‘등기우편물 희망일 배달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인우정청에 따르면 우체국에서 등기우편물을 접수할 때 이용수수료 500원을 추가로 내면 원하는 배달 날짜를 지정할 수 있다. 날짜는 접수 3일 후부터 10일 이내로 정할 수 있다.

받는 사람도 수령일을 바꿀 수 있다. 보내는 사람이 배달 날짜를 지정하면 받는 사람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이를 알려준다.

받는 사람은 우체국 앱이나 인터넷우체국에 들어가 등기우편물 접수 날짜부터 10일 이내에 원하는 날짜로 변경할 수 있다. 내용증명이나 법원 등에서 발송하는 특별송달우편물, 특급우편물은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경인우정청 관계자는 "받는 사람의 부재로 집배원이 다시 수령지를 방문하는 일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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