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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현지시간)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위)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단식 3회전에서 미국의 마이클 모(176위)에게 공을 보내고 있다./연합뉴스
정현(세계 23위·한국체대·사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 16강에 올랐다. 정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단식 3회전에서 마이클 모(176위·미국)를 2-0으로 가뿐하게 제압했다.

정현의 16강 상대는 처음으로 맞붙게 될 주앙 소자(80위·포르투갈)다. 소자는 3회전에서 재러드 도널드슨(49위·미국)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2016년 세계랭킹 28위까지 오른 적이 있으며 투어 대회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해 봤다. 이달 중순 열린 BNP 파리바오픈 2회전에선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를 꺾었고, 이번 대회 2회전에선 9위 다비드 고핀(벨기에)을 물리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현이 소자를 꺾으면 최근 6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게 된다. 현재 23위인 정현은 16강 진출로 ATP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했다. 이로써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4월 2일자 기준 세계랭킹 20위 진입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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