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28일부터 30일까지 경남 창원에 있는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군교관 도박문제 예방강사 양성 과정’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최근 인터넷 및 스마트폰 이용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온라인 불법도박을 예방하고 건전한 병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2016년부터 국방부와 협조해 지난해까지 총 482명의 군교관 도박문제 예방강사를 양성했다. 이들 예방강사는 지난 한 해 동안 3만1천여 명의 군 장병을 대상으로 총 287회의 예방교육을 펼친 바 있다.

올해 센터는 28일 해군을 시작으로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 걸쳐 총 13회의 예방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기존에 양성된 군교관 예방강사도 직접 강의에 참여해 군인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양성과정은 도박문제 및 도박중독의 이해, 예방교육 방법론 등 15시간의 강의와 8시간의 실습으로 구성된다.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원하는 군부대는 센터 홈페이지(www.kcgp.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사자나 가족은 국번 없이 ☎1336번으로 연락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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