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은 오는 31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연극 ‘소문’을 개막작으로 5월 말까지 ‘2018 고양예술인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극 ‘소문’은 지난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연극 ‘배우 우배’를 선보인 ㈔고양방송예술인협회의 작품으로, 악성 댓글과 근거 없는 억측이 난무하는 오늘날을 재치 있게 풍자했다.

다음 달 13∼14일에는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오페라를 추구하는 공연단체 ‘다빈아트’가 ‘피가로의 결혼’을 선보이고, 21∼22일에는 뮤직드라마팀 ‘스와뉴’가 준비한 음악 낭독극 ‘계절이야기’가 예정돼 있다.

5월 11일에는 ‘아츠팜 들소리’가 강렬한 전통 북의 합주에 젬베, 핸드팬 등 이색적인 타악기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달 19일에는 국내 최초의 기타 4중주단 ‘서울기타콰르텟’의 ‘기타로 하는 이야기’ 공연이 준비돼 있다.

19∼20일은 ‘극단 호수공원’의 연극 ‘막차 탄 동기동창’을 선보이며, 25일 ‘난감하네’로 유명한 에스닉 팝 그룹 ‘락’의 창작 판소리 ‘몽타주’가 공연된다. 국악계의 젊고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모여 전통음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갈라 콘서트로 구성한 공연이다.

공연 문의는 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공연의 입장권은 2만 원으로, 고양시민은 50% 할인 등 다양한 예매 혜택이 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