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김정환(환경공학과·사진)교수가 최근 일본 훗카이도대학에서 열린 ‘2018 일본 수환경학회 연차총회’에서 국제 학술 연구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일본 수환경학회(JSWE)와 재단법인 IDEA가 공동 시상하는 국제학술상인 JSWE-IDEA 국제학술교류상을 수상했다.

27일 인하대에 따르면 김 교수가 발표한 논문 ‘저농도 폐수처리를 위한 혐기성 유동상 멤브레인 생물반응기에서 유동메디아 비교연구(Comparative study on fluidized media with anaerobic fluidized bed membrane bioreactor for low-strength wastewater treatment)’는 멤브레인 분리기술과 혐기성 유동상 생물반응기술을 결합한 저에너지 하수 처리 시스템에 관한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공극구조 멤브레인 운전의 가장 큰 문제점인 막힘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입상활성탄과 비흡착성 구형메디아를 가스 주입 없이 반응기 내에서 유동시켜 평행운전할 때 발생하는 멤브레인의 막힘 현상 기작을 규명하고 유기물 제거율, 에너지 수지를 비교·분석했다.

김 교수는 이 밖에도 다양한 멤브레인 소재를 이용한 정수, 하·폐수 처리기술에 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능성 멤브레인 소재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멤브레인 기술을 개발해 유해물질 처리와 자원 회수 방안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프랑스·벨기에·홍콩 등의 연구자들과도 활발히 학술 교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3년간 발표한 논문만 30여 편에 달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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