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갑·사진) 의원은 현재 광주시 송정동에 위치한 버스차고지를 경안동 역세권 부근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에 반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 송정동 220-3 일대에 위치해 200대가 넘는 버스를 수용하고 있는 해당 차고지는 현재 KD운송그룹이 사용하고 있다.

KD운송그룹은 차고지 일대가 송정도시개발사업구역에 포함되자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고지를 역동 산1-1로 이전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역동 산1-1은 광주시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 역세권도시개발구역과 맞닿아 있다.

차고지가 들어서게 되면 소음과 매연, 교통체증 등이 발생하고, 주변 경관에 악영향을 미치게 돼 당초 지역의 랜드마크로 삼고자 했던 계획과도 어울리지 않게 된다.

이와 관련 소 의원은 "소음 및 매연과 교통난,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경안동 일대 22개 통장들이 버스차고지 이전 반대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고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과 쌍령동 주민들까지 반발하고 있는데도 이를 강행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광주시가 나서서 주민 의견이 반영된 합리적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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