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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근(53) 더불어 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이재명 전 시장의 핵심공약인 성남시 청년배당을 폐지하겠다는 파격 정책을 제시했다.

지 예비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청년배당의 목적이 성남의 미래세대 복지와 자립능력 제고라고 한다면, 이 예산을 다르게 활용할 수 없을까, 고민해왔다"면서 "성남의 아들, 딸들을 지켜주는 것이 제1의 목표라면 더 많은 이들이 꼭 필요로 하는 곳에 그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년배당 폐지 후 대안으로는 군테크-매칭펀드와 미성년자 생리대 전면 무상지원을 공약으로 내놨다.

군테크-매칭펀드는 청년들이 군테크 적금 통장 개설시, 시에서 매칭펀드로 지원해 군 전역 시 1천만원의 목돈을 마련, 부담없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와함께 미성년자 여성을 대상으로는 생리대를 전면무상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지 예비후보는 "100억 원이 수반되는 청년배당의 예산을 단순하게 지급하는 것이 아닌, 청년들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특정한 성별로 태어났다는 사실로 인해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며 살아가지 않아도 되는 사회, 그러한 사회를 성남에서 시민들과 함께 만들면, 나라다운 나라, 성남다운 성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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